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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도 내 땅’ 이건욱, 개인 최다 7이닝+4승 달성 [오!쎈人]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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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7회말 두산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SK 선발 이건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야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K 투수 이건욱(25)이 '잠실 무패'를 이어갔다. 

이건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뛰고 있다. 킹엄의 부상, 퇴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그런데 이건욱은 홈/원정 성적이 편차가 심하다. 홈에서는 3경기 평균자책점 0.53인데, 원정경기에서는 7경기 평균자책점 4.56으로 안 좋다. 그러나 투수에게 유리한 넓은 잠실구장에서는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강하다. 

이건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후 오재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유격수-2루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2루에서 태그아웃 시켰다. 

그러나 5회 2사 후 박세혁에게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SK가 6회초 5-3으로 재역전시켰다. 이건욱은 6회말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중심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어 7회에도 삼진 1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 7이닝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올 시즌 두산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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