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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첫 승’ 브리검 “요키시 활약 질투, 나도 잘하겠다” [고척 톡톡]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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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0919@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요키시에게 약간 질투심도 느꼈다. 나도 복귀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53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브리검은 “오랫동안 실전 경기에서 던지지 못했는데 복귀전에서 승리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1위 팀을 상대로 우리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브리검은 투심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오늘은 최대 투구수가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내 투구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구속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내 타이밍대로 던지려고 했다. 투구수 제한이 없어지면 구속은 조금 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실전 경기를 던진지 6주 정도 되서 투구 감각이 익숙하지 않았다. 불펜 투구와 실전 경기는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구속도 괜찮게 나왔고 앞으로 경기를 소화하다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하는데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동료 요키시는 리그 평균자책점과 다승 1위를 달리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내가 없는 사이 요키시가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찍었다”라며 웃은 브리검은 “동료로서 요키시의 활약에 기분이 좋았다. 동시에 1선발로 나가서 팀을 이끌고 싶은데 못던지니까 약간 질투심도 느꼈다. 이제 나도 복귀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