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해명' LG측 "세리머니 자제하자는 김현수의 사인을 의미했다"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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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4회초 2사 1, 3루 상황 LG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오지환과 정주현이 김현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0/07/29/202007291352774156_5f210410d7ad4.jpg)
[OSEN=인천,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때아닌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것에 해명했다.
LG는 28일 인천 SK전에서 24-7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6방을 터뜨리며 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LG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팬들의 주장은 이렇다. 김현수가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데,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덕아웃 옆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오지환의 말을 두고 LG가 '사인 훔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LG가 20점 이상 큰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고 확대 해석까지 됐다.
LG 구단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구단 홍보팀은 29일 이에 대해 "선수들을 통해 파악했는데, 어제 10점 이상 큰 점수 차로 벌어지면서 주장인 김현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홈런 세리머니 등을 자제시켰다.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그런 사인을 보냈는데, 오지환이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LG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달라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6회 김민성이 솔로 홈런을 칠 때는 선수들이 평소처럼 큰 소리를 내면서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당시 스코어는 11-3). 그러나 김현수가 7회 홈런을 치면서 점수 차가 15-3으로 벌어지자, 홈런 세리머니가 이전과 달랐다. 평소보다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오지환의 '사인'이라는 말에 난데없이 '사인 훔치기'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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