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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의 안정세&샘슨 복귀 임박...롯데 선발진이 강해진다 [오!쎈 부산]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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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장식했고,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드리안 샘슨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 선발진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정훈(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손아섭(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전준우(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올 시즌 KIA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던 롯데는 통쾌하게 설욕했다. 

무엇보다 박세웅의 호투가 가장 반가웠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최고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박세웅은 2017년 12승 6패(평균자책점 3.68)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이듬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1승 5패(평균 자책점 9.92)에 그쳤다. 

2018년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박세웅은 지난해 6월 1군 마운드에 다시 섰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서 벗어났으나 3승 6패(평균자책점 4.20)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세웅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더 이상의 부진은 없다. 박세웅은 점차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5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평균자책점 6.50)에 그쳤으나 6월 5경기 2승 1패(평균자책점 5.46), 7월 4경기 2승 1패(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인천 SK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파열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한 샘슨의 1군 복귀도 머지않았다. 샘슨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할 예정. 3이닝 투구 수 5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허문회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일단 안 아픈 게 우선이다.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55로 이 부문 5위다. 박세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샘슨이 1군 무대에 복귀한다면 선발진은 더 강해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