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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야구장 “육성 없어도 응원 즐길 수 있다고요” [야구찜]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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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곽영래 기자]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KBO는 지난 26일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KBO리그는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대전은 하루 늦은 27일 개장에 개장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정보다 약 5주 가량 밀린 5월 5일 개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관중없는 야구장은 썰렁했고, 수입이 사라진 구단과 야구단 상인들은 울상이 됐다. 

비록 10% 내에 그치지면 관중을 받게 되면서 구단은 모처럼 수입이 생겼다. 관중을 받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약 3000만원 정도를 벌게 된다. 이마저도 늘어간 경비 인원 등으로 ‘유지비’ 수준에 그치지만 의미있는 한 발임에는 분명했다.

야구장 상인들도 "이 날을 기다렸다"라며 "앞으로 조금씩 더 관중이 늘어나는 날이 왔으며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육성 응원 자제를 권고했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짜릿한 한 방으로 흥분한 관중들 환호하고 소리를 치곤 했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끈 응원도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언택트 3종 응원세트’를 공개하며 박수를 활용한 응원 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창화 응원단장은 “관중들의 자발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참여와 더불어 안전하게 야구를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유관중 시대로 돌아온 KBO리그 과연 어떤 풍경이었을까. OSEN [체육맛집]에서 다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