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겁없는 루키 이민호, 대투수 양현종과 첫 격돌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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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겁없는 루키와 대투수의 격돌이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팀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화끈한 타선과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15-5 대승을 거두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잘 던지다 5회 김현수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고 승기를 건넸다. 3연패를 당해 공동 5위를 내주었다. 투타에서 전력이 흔들리며 이제는 5위 수성도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팀 연패를 끊고 자신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5.88, 퀄리티스타트도 7번에 그쳤다. 앞선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반등의 투구를 했다. L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올해 양현종은 스피드는 유지하고 있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궤적이 예전만 못하다. 피안타율이 2할9푼1리에 이르는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LG에서 가장 화끈한 타격을 펼치는 주포 김현수와 일발장타력을 갖춘 라모스와의 대결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고졸신인 이민호를 내세웠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5월말부터 선발투수로 발탁을 받아 7번 등판해 세 번이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부상자 명단과 2군을 오가며 조절을 하고 있다. 앞선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했다.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평균 147km짜리 직구를 중심으로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와 포크까지 구사하고 있다. 타선이 약해진 KIA 타선을 상대로 근 두 달만에 승리를 노린다. KIA는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중심타선을 잘 제어한다면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