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으면 괜찮아질 것" 이승진, 두산 첫 선발 합격점 [오!쎈 잠실]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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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승진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진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이승진은 지난 5월 말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이후 불펜으로 세 차례 나갔던 그는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으로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게 됐다.
1회초 강민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지만,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교체됐지만, 김태형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괜찮은 것 같았다. 공이나 밸런스 이런 것이 처음 왔을 때보다 좋아졌다"라며 "직구 세 개를 연속으로 던지면서 홈런이 나오기는 했는데 경험이 쌓이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추가로 더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요일(9일) 선발 등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중간에 비가 올 수도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이승진에 이어 올라와 4이닝을 던진 박치국에 대해서는 "(박)치국이가 잘 막아줘서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었는데, 타자들이 추가점을 내지 못햇다"라며 "(박)치국이는 이제 어느정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