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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출루 2득점’ 키움, 위닝에도 러셀의 2병살 아쉬웠다 [오!쎈 고척]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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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3회말 2사 2,3루에서 키움 러셀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점차 승리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지만 득점권 집중력이 아쉬웠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승호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양현(⅓이닝)-이영준(⅔이닝)-조상우(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타선은 12번 출루(7안타 3볼넷 1사구 1실책)에 성공하고도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득점권 찬스마다 번번히 타자들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1회말 1사에서 김하성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갔지만 러셀이 병살타를 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병호-김웅빈-김혜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에서 서건창과 김하성은 연속안타를 때려냈지만 러셀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에는 이정후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이지영과 박준태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5회 서건창의 볼넷, 김하성의 안타,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와 김웅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결국 홈을 밟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러셀이 이날 경기 2번째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를 지웠다. 

키움은 전반적으로 득점권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올 시즌 8경기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1홈런 7타점 OPS 0.935로 활약중인 러셀은 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히려 공격 흐름을 끊는 병살타 2개를 치는 등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