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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프리뷰] 낙동강 더비, 샘슨-장현식 선발 맞대결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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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부상에서 돌아오는 롯데 아드리안 샘슨, 다시 선발 도전에 나서는 NC 장현식. 모두 결과로 증명이 필요한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와 NC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5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 매치업은 샘슨과 장현식으로 결정이 됐다. 

롯데 샘슨은 부상 복귀전이다. 지난 7월21일, 인천 SK전 선발 등판했지만 우측 내전근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2일 한 차례 재활 등판을 마치고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앞서 9~10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3일 연속 선발 투수로 예고가 됐다.

샘슨은 일단 부상에서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부터 이날 등판에서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부상 이전의 투구 내용과는 달라진 것을 증명해야 한다. 부상 이전 10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6.24, WHIP 1.76, 피안타율 3할4푼3리는 분명 샘슨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잠시 쉼표를 찍었지만 재활과 함께 투구 매커니즘 재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지를 증명해야 한다.

NC의 장현식은 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빠진 ‘에이스’ 구창모의 대체 선발이다. 올 시즌 불펜진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을 거듭했다. 필승조 한 자리를 차지해주기를 바랐지만 9경기 1승 평균자책점 9.31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변화를 결심했다. 선발 투수로의 전환을 준비했다. 선수 본인이 요청했고, 구단도 고심 끝에 장현식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선발 전환을 위한 과정을 밟았다. 

장현식의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2017년 10월 3일 대전 한화전이다. 팀 입장에서도 장현식이 선발 투수로의 모습을 확실하게 증명해준다면 더할나위 없다. 대체 선발로 내세울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장현식이 과거 선발로 가치를 뽐냈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선발진의 경쟁력이 생긴다. 선발로 감을 잡은 뒤 롱릴리프 등 경기 중후반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기에 장현식의 투구에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 역시 달라져서 돌아올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