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5강 청부사' 팔카, 1군 데뷔전 앞당겨지나...23일 롯데전 가능성  2020.08.11

본문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의 KBO리그 데뷔전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 타율 2할1푼8리(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팔카는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 속도 153km, 최고 타구 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팔카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이며 1루도 가능하다. 

지난 5일 입국 후 대구 인근 모처에서 자가 격리 중인 팔카는 개인 훈련과 전력 분석을 병행 중이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꾸준히 준비해온 덕분에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팔카의 1군 데뷔전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카는 오는 20일 2주 자가 격리를 마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1군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구단 측은 팔카의 1군 데뷔전을 25일 대구 LG전으로 잠정적으로 정해 놓았다.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2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이원석, 이학주, 김상수 등 팀내 주축 타자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팀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다.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팔카가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5강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듯. 

허삼영 감독은 팔카를 후반기 키 플레이로 지목하는 등 기대가 크다. 그는 "팔카가 건강한 컨디션을 빨리 회복해 좋은 외국인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