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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 리스트업 가동" 로하스 놓친 KT, 외인타자 성공사 잇는다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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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OSEN=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스토브리그가 다시 바빠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30) 지난 9일 KT 측에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했다고 통보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2년 최대 600만 달러(약 65억원). 2년 다년 계약을 비롯해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을 제시했던 KT였지만, 로하스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고, 기회가 와서 한신과 계약을 맺게 됐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와 계약한 로하스는 통산 5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42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47홈런을 기록하면서 MVP에 올랐다.

로하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떠나면서 KT는 4년 만에 다시 외국인 타자 영입 인선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KT는 외국인 타자를 잘 잘 뽑는 구단이었다. 모넬이라는 아픈 역사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앤디 마르테, 댄 블랙 등 대부분 KT에서 잘 적응한 뒤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춘 타자로 활약했다.

창단 첫 외국인 타자인 마르테는 2시즌 동안 타율 3할1푼2리 42홈런을 날렸고, 2015년 투수 외인의 방출 후 영입한 댄 블랙도 54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2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로하스는 4년 간 KT에서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T 측은 "로하스가 떠나는 것을 가능성에 뒀던 만큼, 일단 외국인 타자 리스트는 만들어놨다"라며 "플랜 B를 가동해야할 것 같다. 다만 신중하게 영입해야 하는 만큼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