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타선 침체' 한화, 최진행 1군 콜업…오선진 말소 2018.05.16

본문

201805161343779452_5afbb7812a729.jpg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타선 침체에 빠진 한화가 거포 최진행을 1군에 올렸다.

한화는 16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진행(33)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14일 엔트리 말소 후 32일만의 1군 복귀. 최진행과 내야수 정경운이 올라오면서 내야수 오선진과 외야수 원혁재가 시즌 첫 엔트리 말소됐다.

최진행은 올해 한화 새 주장으로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빠지며 첫 스타트가 꼬였다. 지난달 1군 제외 전까지 10경기에서 29타수 4안타 타율 1할3푼8리 1홈런 2타점 3득점 5볼넷 17삼진 OPS .506으로 크게 부진했다.

2군에 내려간 뒤 지난달 말에는 옆구리 통증으로 잠시 재활군에 있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꾸준히 뛰어다. 12경기에서 44타수 14안타 타율 3할1푼8리 1홈런 8타점 3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15일 SK 2군전에도 2루타를 터뜨렸다.

3위로 기대이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이지만, 팀 평균자책점 1위(4.50)의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힘이 떨어진다. 팀 타율 7위(.281), 홈런 공동 8위(37개), OPS 9위(.759)로 타격지표가 하위권이다. 그나마 득점권 타율 5위(.286)에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에는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13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6점에 그치고 있다.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도 이기간 19타수 5안타 타율 2할6푼3리에 홈런·타점 없이 OPS .649로 주춤하고 있다. 15일 KT전에선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할 만큼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다.

특히 올해 좌투수 상대 타율이 9위(.258)에 불과한 한화는 우타자 보강이 필요했다. 아울러 장타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최진행의 한 방이 그리웠다. 한용덕 감독도 고심 끝에 최진행 카드를 꺼내들며 침체된 타선에 변화를 줬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오선진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20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OPS .628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 24타수 5안타 타율 2할8리 1타점으로 고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