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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최진행 콜업, 분위기 쇄신 필요"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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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타격 침체에 빠진 한화가 주장 최진행이 1군에 올렸다.

한화는 16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진행(33)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14일 엔트리 말소 후 32일만의 1군 복귀. 최진행과 함께 내야수 정경운이 1군에 올라왔고, 내야수 오선진과 외야수 원혁재가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최진행의 1군 등록과 관련 "너무 오래 2군에 있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며 "당장 선발로 쓰지는 않는다. (대타로) 대기할 것이다. 팀에 대타로 쓸 만한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진행은 지난달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서 29타수 4안타 타율 1할3푼8리 1홈런 2타점 5볼넷 17삼진 OPS .506으로 부진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2경기 타율 3할1푼8리 14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화는 지난 15일까지 팀 타율 7위(.281), 홈런 공동 8위(37개), OPS 9위(.759)로 주요 타격 지표가 하위권이다. 15일 대전 KT전에선 올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좌투수 상대 타율이 9위(.258)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른손 거포 최진행이 필요했다.

또한 한용덕 감독은 전날(15일) 경기에서 7회 무사 1루 최재훈 타석 때 보내기 번트를 대지 않은 것에 대해 "번트 사인을 냈는데 파울이 나왔다. 번트보다 타격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강공으로 바꿨다"며 "결과가 안 좋게 나왔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결과에 대해선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어제 KT 선발 금민철의 공이 까다로웠다. 휠러가 잘 던졌고, 결과(승리)를 챙겨주고 싶은 욕심에 조금 길게 갔다. 체인지업을 가다듬은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만족했다. 휠러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다.

한편 이날 주전 3루수 송광민이 발에 통증이 선발에서 빠진다. 대타로 대기한다. 김태연이 올 시즌 첫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3번 타순에는 김태균이 배치된다. 선발 2루수는 정은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