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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리뷰&프리뷰] 드디어 흑자전환, 상위권 공략 변곡점?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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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흑자전환에 성공한 KIA타이거즈가 상위권 공략에 나선다.

주중에 울었지만 주말에 웃었다. 고척 3연전에서 1승2패로 고개를 숙였지만 주말 SK를 안방에 불러들여 3연승을 따냈다. 선두 두산에 이어 2위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헥터가 완투승, 양현종이 2승을 따내며 원투펀치의 힘을 보였다. 5할을 밑돌던 승률도 23승22패,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주는 KT, NC와 6연전을 갖는다. 상위권 도약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VIEW – 선발각성, 백업 반란

선발투수들이 울고 웃겼다. 고척 3연전 1차전은 양현종이 잘 던졌지만 2차전 한승혁과 3차전 팻딘이 무너지며 연패를 했다. 그러나 주말 SK 3연전에서는 임기영이 가장 좋은 볼을 던졌고 헥터는 1실점 완투쇼를 펼쳤다. 양현종이 5이닝만 던졌지만 타선이 8점을 뽑아내 나란히 승리를 안았다. 헥터가 시즌 처음으로 완투를 펼치며 각성한 것이 수확거리였다.

필승조 투수 김윤동도 울다가 웃었다. 16일 넥센 2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지만 주말 SK와는 1⅓이닝 무실점(1차전), 3이닝 무실점(3차전) 역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닦아냈다. 타자 가운데는 최형우가 돋보였다. 타점 생산이 더뎠던 최형우는 SK전에서 투런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돌아왔다. 아울러 중견수 백업 요원 최정민이 두 개의 홈런을 날리며 버나디나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점도 큰 수확이었다.

▶PREVIEW - 상위권 공략 변곡점

하위팀들과의 6경기 결과에 따라 행보가 달라진다. 목표치 4승을 채운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반대로 역공을 당하면 다시 중위권 싸움을 벌어야 한다. 선발로테이션은 한승혁-팻딘-임기영-헥터-양현종-한승혁 순서이다. 한승혁은 두 번 등판할 예정인 한승혁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2경기에서 대량실점하며 조기강판했다.또 부진하다면 보직 이동 가능성도 있다.

팻딘이 KT 징크스를 풀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작년부터 KT를 만나면 많은 안타를 맞고 대량실점하며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 대신 출전하는 최정민이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관건이다. 부진을 씻고 3할 타율에 올라선 이명기, 해결사 부활 조짐을 보이는 최형우의 타격이 득점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할4푼3리의 부진에 빠진 나지완의 재기가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