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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리허설? 윤석민, 22일 퓨처스 실전에 관심 집중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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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마지막 리허설이 될까?

KIA 우완 윤석민이 퓨처스리그 1주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22일 서산한화이글스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등판한다. 2군 합류 이후 두 번째 실전이다. 1군 복귀를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KT와의 함평경기에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6년 10월 1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LG전 이후 19개월만에 공식전 등판이었다. 총 투구 수는 72구. 스트라이크가 51구, 볼이 21구로 제구는 괜찮았다. 직구는 최고 143km(KT 스피드건)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투구밸런스도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 다만 직구 평균 스피드가 130대 후반이어서 스피드업은 과제로 남았다. 등판 다음날 어깨상태를 점검한 결과 양호했고 다시 두 번째 실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날도 5이닝 70~80개 정도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스피드업, 제구력과 변화구의 예리함에 스태미너까지 점검을 받는다.

두 번째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당장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차후 퓨처스리그 등판없이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이 "완벽한 몸상태로 올라와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퓨처스에서 추가 등판을 할 가능성도 높다.

박흥식 2군 감독은 "22일 서산에서 등판한다. 앞선 경기를 마치고 어깨상태도 좋았다. 복귀 시기를 정해놓지 않고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실전에서 과정(투구내용)과 결과(어깨상태)가 모두 좋아야 한다. 이날 투구 결과를 보고 1군에서 최종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흥식 2군 감독의 말대로 과정과 결과가 좋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정확한 복귀 시기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든든한 원군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1군에게는 희망이다. 그것이 선발이든, 불펜이든 윤석민의 복귀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듯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