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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지훈, 상무전 1이닝 무실점 2K 완벽투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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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지훈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짠물 피칭을 뽐냈다.

장지훈은 22일 경북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지훈은 선두 타자 최승민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준완과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준완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 6회 투구를 마친 장지훈은 7회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경주고를 졸업한 뒤 2017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장지훈은 정규 시즌 4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필승 계투조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다. 고졸 새내기 투수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두둑한 배짱이 일품.

하지만 장지훈은 4월 7일 수원 kt전서 한 타자를 상대한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에 이어 인대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대만 타이중 퓨처스 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었던 장지훈은 재활 과정을 거쳐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 부상없이 첫 등판을 소화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만 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낸 장지훈은 착실히 실전 경험을 쌓은 뒤 1군 승격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평소 퓨처스 홈경기를 직접 지켜볼 만큼 유망주 육성에 관심이 많은 김한수 감독은 장지훈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라고 빠른 복귀보다 완벽한 복귀를 바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