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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정찬헌 AG 탈락, 오지환 잔류 위안거리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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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의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교체됐다. 대표팀 발탁 이후 최근까지 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유격수 오지환의 태극마크는 변함없다.

선동렬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13일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현재 부상 등의 사유로 제 기량 발휘가 힘든 선수를 교체하기로 하고,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 등 4명을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각각 교체한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 그 중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차우찬은 지난 6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뽑힌 이후 10경기(52⅓이닝)에 출장해 54실점 평균자책점이 9.29다.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7월 이후 6차례 등판에서 모두 6실점 이상씩 허용하며 무려 44실점을 기록했다.

7월에는 고관절 통증으로 부진했다고 감안할 수 있지만, 통증을 치료하고 복귀한 지난 4일 이후 2경기에서 2연속 8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해 부상자 교체를 검토한 선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를 안겨줬다.

정찬헌도 후반기 들어 급격히 부진했다. 대표팀 발탁 이후 21경기에서 2승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9.27이었다. 8월에는 6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며 11실점, 평균자책점이 무려 22.65로 치솟았다.

결국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차우찬과 정찬헌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고, 최원태와 장필준이 새로운 기회를 받게 됐다.

이로써 LG는 김현수, 임찬규, 오지환 3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