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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가을 야구의 꿈 이룰 수 있도록 최선"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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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겨서 기쁘다".

12일 대구 NC전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난 김헌곤(삼성)의 표정은 더욱 밝아 보였다. 그럴 만도 했다. 6-2로 앞선 6회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터뜨리며 2연패 탈출에 이바지했으니까.

이날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헌곤은 6-2로 앞선 6회 박해민의 중전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NC 세 번째 투수 장현식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슬라이더(130km)를 걷어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는 115m.

NC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카운트 펀치와 같았다. 무엇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니 그 기쁨은 배가 될 수 밖에. 삼성은 NC를 9-2로 제압하고 10일 잠실 LG전 이후 2연패를 마감했다.

김헌곤은 "이겨서 기쁘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 집중했고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김헌곤은 "중심 타선에 대한 부담보다 상황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하는 게 목표"라고 팀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김헌곤은 이어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가을 야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