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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가 말하는 외국인 선수의 책임감과 PS 진출 열망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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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다린 러프(삼성)가 2년 연속 타점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3일 현재 타점 부문 공동 4위에 오른 러프는 이 부문 선두를 질주중인 김재환(두산)과 3개차에 불과하다.

러프는 "타점은 팀 승리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 같아 기쁘다. 타점 생산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누상에 많은 주자가 나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타점 부문 1위 등극을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타이틀 획득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러프와의 일문일답.

-타점은 팀 승리와 직결되는 기록이다. 2년 연속 타점 1위에 등극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타점은 팀 승리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 같아 기쁘다. 타점 생산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누상에 많은 주자가 나간 덕분이다. 타점 부문 1위 등극을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타이틀 획득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2번 구자욱의 활약이 타점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자욱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팀 승리와 분위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구자욱 뿐만 아니라 리그 최고의 도루 능력을 갖춘 박해민이 누상에 나가면 큰 도움이 된다. 4번 타자 입장에서는 구자욱과 박해민처럼 발빠른 주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주면 타점을 추가할 수 있다는 믿음이 더 커진다.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잘 해주고 있는데.
▲트리플A에서 뛸때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메이저리그 승격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 남다르다. 내가 어느 만큼 하느냐에 따라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팀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외국인 선수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 아주 클 수 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함께 했던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잘 해주고 있어 동료로서 기쁘고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델만의 후반기 활약이 돋보인다.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난다면 어떨 것 같은가.
▲아델만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후반기 들어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한다. 상대 투수로 만난 적이 없기에 섣부른 판단은 힘들겠지만 분명한 건 절대로 봐주지 않겠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델만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계획은.
▲말 그대로 재충전의 기회다.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다. 남은 경기에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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