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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샌즈, 최강 상대로 넥센 12연승 힘 보탤까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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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제리 샌즈(31)가 넥센의 12연승에 힘을 보탤까.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을 치른다. 4위 넥센(61승 56패)은 구단최다 연승기록인 11연승을 달리며 3위 한화(62승 51패)를 3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상대가 선두 두산(72승 40패)이지만 넥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넥센은 브리검,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이다.

넥센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두산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넥센은 7일 오후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제리 샌즈와 총액 10만 달러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입국한 샌즈는 12일 LG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샌즈는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13일 일본에 다녀왔다. 넥센은 15일 샌즈를 처음 등록했고, 16일 두산전에 데뷔시킬 예정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샌즈가 힘이 좋은 타자다. 두산전에 대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은 완벽한 타선을 구성했다. 이정후, 박병호,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이 탄탄하다. 김혜성은 신인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서건창까지 복귀해 타선에 자리가 없는 상황. 한국무대서 검증되지 않은 샌즈가 당장 큰 역할을 맡기는 무리가 있다.

샌즈는 “난 선구안이 좋고 힘이 좋다. 변화구 공략도 좋다. 수비집중력도 좋다. 장타생산에 주력해 팀원들을 돕길 바란다. 수비는 외야가 편하다. 아마 우익수를 보지 않을까. 최근 마이너리그에서는 1루수를 봤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장정석 감독은 두산전에서 대타로 샌즈에게 기회를 준 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본격적으로 2군에서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창 한국무대에 적응해야 할 시기에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은 것은 샌즈에게 좋지 않은 일이다. 과연 샌즈가 넥센의 12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