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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허리부상과 마음의 짐까지 날려버린 결승타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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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서정환 기자] 허경민(28)에게 승리보다 더 달콤한 보약은 없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73승 40패)은 4위 넥센(61승 57패)의 12연승을 저지했다. 국가대표 5명을 배출한 두산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톱타자로 출전한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특히 2-2로 맞선 5회말 1타점 결승타를 뽑아내며 수훈선수가 됐다.

경기 후 허경민은 “그동안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지쳤던 것이 사실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결과도 안 좋았다. 허리 부상으로 덕아웃에서 형들 뛰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도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타에 대해 허경민은 “오늘은 첫 번째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 마음이 무거웠다. 다행히 결승타점을 올려 한결 편안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허경민은 시즌타율 3할2푼6리의 좋은 성적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지쳤을 때 마침 휴식이 반갑다. 박건우도 좋아지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 베스트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은 50%”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