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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가세한 ‘넥벤져스’ AG 이후가 진짜 전력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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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서정환 기자] ‘넥벤져스’의 완성은 아시안게임 이후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2-8로 패했다. 4위 넥센(61승 57패)은 12연승이 좌절됐다. 두산(73승 40패)은 선두를 지키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게 됐다.

연승은 중단됐지만 의미가 있는 장면도 있었다. 넥센이 2-7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새 외국타자 제리 샌즈가 등장했다. 샌즈는 두산 구원투수 김승회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를 가르는 중전안타를 뽑았다. 샌즈는 KBO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1호 안타를 신고했다.

11연승을 달리던 넥센 입장에서 아직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샌즈를 곧바로 주전으로 투입하기는 무리였다. 더구나 기존 타자들이 너무 잘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도 마땅치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샌즈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내일부터 2군 경기에 투입해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라 밝혔다.

샌즈는 화성 히어로즈의 일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이후부터 넥센의 주포로 활약할 전망이다. 진정한 넥벤져스의 완성은 9월이나 돼야 한다.

장정석 감독은 “일단 1군 선수들에게는 3일 휴식을 준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서머리그에 1군 투수들을 투입한다. 야수들은 주말부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투수 김상수도 9월에는 돌아온다. 장정석 감독은 “현재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걱정보다 상태가 좋다. 다음 주 월요일에 선수단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괜찮을 것”이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