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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최하위' LG, "심수창 관심? 나이가 많아서..."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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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심수창(37)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그에게 관심을 갖고 손을 내밀 팀이 있을까.

후반기 성적이 급락한 LG는 불펜 불안이 가장 취약점이다. LG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7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6월 이후로는 6.08로 더 나빠졌고, 7월 이후로는 6.97로 더 치솟는다. 특히 후반기 L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7.29로 최악이다. 후반기 다른 9개 구단의 불펜진은 5점대이지만 LG만이 7점대다.

심수창은 올 시즌 1군에는 단 3경기 출장(평균자책점 15.43)하고 4월부터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4월부터 퓨처스리그 31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7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세이브 1위.

류중일 LG 감독은 '심수창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이가 많아서..."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심수창은 2016시즌을 앞두고 FA 4년 계약(총액 13억원)을 맺었다. 웨이버된 심수창을 영입하는 구단은 내년 연봉(2억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심수창을 영입해도 트레이드 마감을 넘겨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출장하지 못한다. 9월 한 달 동안 활용하기에는 이래저래 부담이 있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통해 잔부상으로 고생한 선수들이 컨디션을 상당히 회복했다. 지난 13일 경추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정찬헌은 충분히 쉬면서 100% 몸상태가 됐다. 정찬헌은 31일 열린 서머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타자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좌완 최성훈도 부상에서 복귀해 최근 서머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7월말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문광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휴식기를 통해 윌슨도 팔꿈치 통증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9월 남은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자신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