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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日 공략 성공' 박병호, 金 향한 일격 날려라 [AG]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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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첫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박병호(32·넥센)가 4번타자로서 한 방을 또다시 날릴 수 있을까.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1경기에서 만났던 일본을 다시 만나게 됐다. 첫 만남 당시 한국은 일본은 5-1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일본은 비록 사회인(실업) 야구 선수가 주축이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준프로의 기량을 갖춘 선수가 대다수였다.

'난적' 일본 공략에 앞장선 선수는 '4번타자' 박병호였다. 3회초 김하성의 솔로포 이후 박병호도 아치를 그리면서 일본의 기세를 한풀 꺾었다. 또한 5회에와 6회 잇달아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과시한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일본전 승리 중심에 섰다.

수비에서도 박병호는 활약은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최원태가 마츠모토 모모타로에게 우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내며 일본의 흐름을 끊어냈다. 한국은 2회말 위기를 넘긴 것을 3회초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에도 박병호의 '거포 본능'은 팀에 힘이 됐다. 지난달 31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경기에서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3경기 연속 홈런포기도 했다.

초반 흐름이 중요한 단기전인 만큼, 한국으로서는 한 방이 중요하다. 그리고 '첫 만남'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박병호가 4번타자로 지금의 활약을 잇는다면 한국의 대회 3연패는 한층 수월하게 다가올 것이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