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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KT 신임 단장, "5년 경험 잘 살리겠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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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kt wiz가 창단 최초 선수 출신 단장 선임을 발표했다.

KT는 18일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T 구단은 kt wiz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대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숭용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현역 시절 주장을 역임하면서 '캡틴'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한 이숭용 단장은 2014년 KT 창단 원년부터 1,2군을 오가며 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KT의 시작을 함께 했던 만큼, 누구보다 KT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숭용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