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적시타+재치' 한화, 만루 찬스 살렸다...4-3 역전(4회) 2018.10.20

[OSEN=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구마 타선' 극복에 성공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 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포를 치렀다. 

한화는 2회말 밀어내기로 선제 점수를 올렸지만, 임병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넥센 선발 투수 한현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현희는 마운드를 내려갔고, 오주원이 올라왔다. 타석에 선 이용규는 오주원의 직구를 공략했고,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들어왔고, 넥센은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전날 12개의 안타를 쳤지만,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이용규의 한 방은 해결사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던 한화 타선에 활력을 넣는 짜릿한 한 방이 됐다.

역전 점수는 재치가 빛났다. 이용규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그사이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달려들었고, 세이프됐다. 만루 찬스에서 한화는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