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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4사구 6개 남발' 넥센 한현희, 3이닝 4실점 강판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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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형래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4사구를 남발하면서 조기 강판 당했다.

한현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7구 4피안타 4볼넷 2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현희는 1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았고 제러드 호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성열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지만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회를 겨우 마감했다.

2회 역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하주석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최진행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지성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 1루를 만든 한현희.

그러나 2사 1루에서 정은원에 우전안타, 정근우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호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대량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투구 수는 68개에 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성열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다. 송광민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하주석은 우익수 뜬공, 최진행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임병욱이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4회말. 하지만 선두타자 지성준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정은원 타석 때 잠시 트레이너를 직접 부르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결국 정은원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정근우를 상대했지만 다시 한 번 사구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현희는 강판됐다. 넥센은 3-1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오주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주원은 첫 타자 이용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한현희의 실점은 늘어났다. 이어진 무사 1,3루 위기에서 일단 호잉을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성열을 삼진을 ㅗ돌려세웠지만 넥센 수비진이 한화의 더블스틸 시도에 당황하면서 결국 한현희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넥센이 3-4로 재역전을 당했고 한현희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jhrae@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