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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뿔난 정근우, 한현희에게 사구 두 번 당했다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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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정근우가 뿔났다. 넥센 한현희의 공에 두 번이나 몸에 맞자 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근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와 4회 두 번이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두 번을 맞았다. 

첫 번째 2회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이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현희의 8구째 148km 직구에 오른팔을 맞은 정근우는 통증을 호소하며 1루로 걸어갔다. 한현희가 1루에 간 정근우에게 모자를 벗어 사과 의사를 전했고, 정근우도 손을 들어 받아들였다. 

그러나 4회 2사 1·2루 3번째 타석에서도 한현희의 공이 정근우의 몸으로 날아들었다. 볼카운트 2-2에서 한현희의 5구째 146km 강속구가 정근우의 등에 꽂혔다. 맞는 순간 자리에 주저앉은 정근우는 한현희를 노려보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동료들의 만류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현희는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근우는 최수원 1루심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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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