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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가을 맹타’ 송성문, “3연승으로 PO 가고 싶다”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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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투수 선배들이 많이 던지셨잖아요." 포스트시즌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송성문(22·넥센)이 팀 연승을 기대했다.

올 시즌 송성문은 남다른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년 입단한 그는 올 시즌 서건창의 부상으로 김혜성과 함께 기회를 받았고, 78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7홈런으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김혜성이 넓은 수비 범위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면, 송성문은 타격에서 우위를 보였다. 장정석 감독도 시즌 중 둘을 장점을 적절하게 잘 조화해 2루수 공백을 무사히 막았다.

가을야구에서도 송성문은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차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2차전에서는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장정석 감독은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3차전에서도 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송성문은 준플레이오프 활약에 대해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던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것 같다. 자신감이 있다보니 타석에서 더 차분하게 임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7경기에서 타율 5할6푼5리로 '킬러'의 모습을 과시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송성문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앞세웠다. 그는 "내가 잘하는 것보다는 못해도 팀이 이기는 것이 좋다"라며 "솔직히 (김)혜성이가 수비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수비 강화라면 내가 감독님이라도 해도 혜성이를 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수비 범위나 어깨는 내가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센은 대전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뒤 홈인 고척으로 돌아왔다.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넥센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제이크 브리검을 예고했다. 송성문은 "투수 선배님들이 많이 던졌으니 힘을 아껴서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