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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투펀치도 유출? "한신, 후랭코프-린드블럼 눈독" 日언론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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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두산의 원투펀치도 유출되나?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투수 후보로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23일 보도했다. KT 감독과 수석으로 내정된 이강철 수석코치와 김태균 코치에 이어 원투 펀치도 이적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한신은 이번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당하자 스타 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을 경질하고 주전포수 출신 야노 아키히로 감독을 선임했다. 동시에 팀 재건을 위해 대대적인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전력 강화의 핵심은 선발투수 확보이다. 

원래는 왼손 선발투수를 물색했다. 최근 KIA 에이스 양현종을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좌우를 국한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하기로 했고 두산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이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후랭코프는 싱커를 주축으로 커브로 완급투구를 하는 투구술로 18승 다승왕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흘 간격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지구력과 높은 승률 등 일본야구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후한평가를 내렸다. 

린드블럼은 우람한 체구에서 내려꽂는 위력적인 투구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스카우트가 한국으로 건너와 두 투수의 투구영상을 확보했고 린드블럼도 일본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대로 두 투수들의 일본 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통상적으로 구단들은 다수의 투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저울질 한다. 두 투수에게 올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산의 처지에서는 한 명이라도 유출된다면 내년 시즌 마운드 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