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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풀린 이보근과 김민성, 넥센 모두 잡을까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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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넥센이 FA 이보근(32)과 김민성(30)을 모두 잡을까.

넥센은 전통적으로 대형 FA선수를 잡는데 인색하다. 대신 화수분 2군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육성해 공백을 메워왔다. 올해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내부 FA인 이보근과 김민성은 어떻게 할까.

이보근은 넥센 투수진에서 핵심 불펜요원이다. 그는 7승 6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으로 2018시즌을 마쳤다. 그는 오현택(25홀드)에게 홀드왕을 내줬지만, 리그 2위로 수준급 불펜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보근은 김상수와 함께 넥센의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베테랑이다.

2005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보근은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이보근 역시 FA 자격을 얻었지만 넥센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보근은 "난 남고 싶다. 한 팀에서 14년째다. 애정도 있고 남고 싶다. 10년 넘게 있다 보니 (히어로즈가) 편안하다"고 답했다.

관건은 김민성이다. 그는 넥센 부동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2018시즌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117안타를 기록하며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승부처에서 안타가 터진 비율이 낮았다. 득점권 타율이 2할3푼1리에 그쳤고, 타점이 45점으로 아쉬웠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FA 선수들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 다음 주에 협상에 집중할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선수와 본격적인 협상테이블이 차려지기 전이라 구단도 일단 신중한 상황이다.

넥센 입장에서 성적이 좋았던 이보근은 필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김민성은 성적 외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끈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넥센은 다각도로 FA 선수에 대해 검토한 뒤 재계약 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