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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LG 홍창기, "수비는 자신있다...타격폼 변화"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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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외야수 홍창기(25)는 젊은 유망주로 꼽힌다. 

좋은 하드웨어(189cm 94kg)를 지니고 있고,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쳤다. 2016년 입단한 그는 병역 의무를 마쳤다.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LG 외야의 젊은 피로 주목받는다. 

2017년 경찰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뛰면서 타율 4할1리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7번째 4할대 타격왕이었다. 올해 가을 제대했고, 9월 중순 1군에 콜업돼 시즌 끝까지 한 달 가량 1군에 머물렀다. 12경기에 출장해 18타수 3안타(타율 .167)를 기록했다. 일본 고치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홍창기는 스윙 궤적을 수정한 새로운 타격폼 연습에 몰두 중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무리 캠프는 어떤가.

▲마무리 캠프는 처음이다. 2016년에는 군대 가느라 못 갔고, 작년에는 군대에 있었다. 느낌이 새롭고 그렇다. 코치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보완하기 좋은 것 같다.

- 보완하기 좋다고 했는데, 어떤 것을 말하는가.

▲2군에서 뛰다가 1군 투수들의 공에 못 쫓아가는 것 같다. 히팅 포인트가 뒤쪽인 것 같다. 타격폼을 조금 바꿔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는 것을 집중 연습하고 있다. 타격폼 수정은 스윙 궤도를 약간 수정하고 있다.

-제대 후 시즌 막판에 1군에 올라왔다. 기대한 것과는 어땠나.

▲사실 생각조차 못했다. 1군 선배들이 잘 하고 있어서 (올해) 1군에 뛸 지 몰랐다. 2군에 있다가 마무리 캠프를 준비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1군 출장을 경험하고 좋았다.

-외야수들이 많아서 출장 기회는 많지 않았다. 아쉽지는 않았는지.

▲아쉽기보다는 그래도 1군에 불러준 것이 좋았다. 많이 배우고, 쉽게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경험도 많이 했다.

-LG팬들은 기대를 많이 하며 젊은 외야수로 키워야 한다는 얘기도 많다.

▲과찬이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그런 말은 감사할 뿐이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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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LG 외야는 두터울 것 같다. 김현수가 좌익수로 출장하고 채은성, 이형종, 이천웅 등도 있다. 어떻게 어필을 해야 할까, 어떤 점들을 준비해야 할 것 같나.

▲만약 1군에 있다면 대타, 대수비로 나갈 것인데 벤치에서 잘 준비해서 그 상황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시 1루 수비는 안 되는가.

▲조금 해봤는데, 경찰청에서도 LG 2군에서도 1루를 해봤는데, 외야가 편하다.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송구가 좋더라. 우익수로 출장해 홈과 3루에서 보살을 성공했다. 

▲수비에서 가장 자신있는 것은 어깨다. 주로 좌익수로 출장하고 외야 3자리는 다 연습하고 출장이 가능하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치=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