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QS 호투' KBO 연합팀, 대만 꺾고 첫 승 2018.12.02
본문
[OSEN=한용섭 기자]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에 출전 중인 KBO 연합팀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KBO 연합팀은 1일 대만에서 열린 2018 AWB 풀리그 7차전 대만(CPBL) 연합팀과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대만 연합팀은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일본 이스트팀이 5승 2패로 2위, 일본 사회인팀과 일본 웨스트팀이 1승2무3패로 공동 3위다. KBO 연합팀은 첫 승을 거두며 1승2무4패로 최하위 탈출 기회를 잡았다.
KBO 연합팀은 첫 대결에서 6-14로 대패한 아픔을 되갚았다. 선발 투수 김태현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6일 일본 사회인팀과의 경기에서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김태현은 나흘 휴식 후 더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최하늘이 ⅓이닝 무실점, 이영준이 1⅓이닝 무실점 그리고 임대한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KBO 연합팀은 5회말 선두타타자 박재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호령이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1번타자 김민수의 포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1사 1,2루. 송우현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성규가 적시타를 때려 선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고장혁도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1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출발한 김태현은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며 5회까지 무실점했다.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고, 2사 2루에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 장민순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3-2로 추격 당했다.
김태현은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루에서 최하늘로 교체됐다. 2루 도루 때 아웃으로 판정됐다가 세이프로 번복됐다. 최하늘은 무사 2루 위기에서 2루수 땅볼로 1아웃을 잡았다. 이어 등판한 이영준은 1사 3루에서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KBO 연합팀은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 1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한 명 출루시켰으나 임대한이 2타자를 잘 처리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