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헥터 대체 윌랜드, 2017 NPB 10승 재현? 타격도 수준급 2018.12.05

본문

201812051506773971_5c07704723485.jpg

[OSEN=광주, 이선호 기자] 2017시즌 10승을 재현할까? 

KIA타이거즈는 5일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8)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헥터 노에시가 재계약을 포기하자 대안으로 준비해놓은 윌랜드와 곧바로 접촉해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까지 일본 NPB리그 요코하마 DeNA에서 뛰어 동양야구에 익숙하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조 윌랜드는 우완으로 신장 188cm, 체중 93kg의 체격에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7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서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뛰었다.  2018시즌까지 2시즌 동안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25이닝 동안 14승 11패 82탈삼진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선발투수형이다.

2017시즌은 21경기에 등판해 완봉 1회 포함 10승2패, 평균자책점 2.98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해 팀을 일본시리즈에 이끌기도 했다. 1억3000만 엔에 재계약을 했지만 2018시즌은 팔꿈치 통증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탓에 16경기 등판에 4승9패, 평균자책점 4.99에 그쳤다. 결국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KIA로서는 2017시즌의 투구를 기대하고 영입했다. 윌랜드는 최고 152km, 평균 146km의 포심을 던진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NPB 2년 동안 9이닝당 볼넷은 2.62개를 허용해 제구력은 어느 정도 안정됐다. KIA는 일본야구에서 2년의 경험이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입했다. 다만 팔꿈치 부상 경력이 불안 요소로 보인다.

흥미로운 대목은 타격 능력도 갖추었다는 점이다. 2017시즌 22경기에 출전해 2할2푼9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이 "대타로 기용하고 싶다"면서 실제로 대타로 내세우기도 했다. KBO리그에서는 지명타자제를 택하고 있지만 유사시에 타격장면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사진]시애틀 시절의 조 윌랜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