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마인드 갖췄다” ARI 스카우트가 밝힌 켈리 영입 배경 2018.12.05

[OSEN=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다.”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릴 켈리(30)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이 밝힌 계약 내용은 2년 550만 달러에 구단 옵션 2년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2019년 200만 달러, 2020년 300만 달러 연봉을 받은 뒤 팀 옵션이 실행되면 2021년 425만 달러, 2022년 52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켈리 영입을 진행했던 애리조나 스카우트는 켈리에 대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관찰했다. 전반적인 구위가 좋은 선수다. 특히 체인지업과 커브가 좋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에이스’로서의 마인드 역시 높게 평가했다. 애리조나 스카우트는 “누가 실책을 해도 동요하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실책이 나온 후에도 자신이 다음 타자를 잡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스카우트는 “충분히 40인 로스터에 들 수 있는 선수다. 내년 시즌 선발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켈리는 2015년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맺고 4시즌 동안 통산 119경기에 나와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