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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 김동엽, “비시즌 준비 철저, 올해보다 무조건 잘하겠다”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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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우타거포 요원인 김동엽(28·삼성)이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다. SK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마친 김동엽은 이제 새 구단에서의 심기일전을 다짐하고 있다.

SK·삼성·넥센은 7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삼각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넥센에 내주는 대신, SK로부터 김동엽을 영입했다.

타선에 장타가 부족했던 삼성은 그간 김동엽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 팀이었다. 인천과 마찬가지로 타자친화적 규격을 가지고 있는 대구에서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선천적인 힘에 주목했다. 삼성은 김동엽을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주길 바라고 있다.

김동엽은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될 쯤 SK 구단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동엽은 “어제 저녁에 단장님과 만나 트레이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SK가 내 첫 팀이었고, 나를 처음으로 잡아준 팀이었다. 앞으로도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구단과 팬들의 성원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 삼성 소속이 된 만큼 자신을 선택한 삼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동엽은 “12월에도 야구장에 계속 나와 훈련을 하고 있었다. 트레이드된 만큼 훈련 장소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사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비시즌 기간 중에도 꾸준하게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에 대비할 생각이다.

김동엽은 삼성에 대해 “우승을 많이 하고 왕조도 열었던, SK처럼 명문구단이다. 팬분들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더라”라고 첫 인상을 털어놓으면서 “트레이드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에서의 선수 생활도 기대가 된다.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 올해보다는 무조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