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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헥터, “KIA 팬 사랑, 평생 간직할 것”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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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IA를 떠난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1)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헥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 5일 새 외국인 투수로 조 윌랜드를 영입, 헥터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국과 조세협정이 맺어지지 않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세금 폭탄을 맞은 헥터는 고심 끝에 KIA의 재계약 제안을 고사했다. 

헥터는 ‘한국에 있는 동안 나를 환영하고 배려해준 한국과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가진 기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느낀 모든 감정과 임무를 수행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만족한다. 한국에서 생활은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문명 중 하나를 만날 수 있게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헥터는 ‘살이있는 야구 광신도들을 위해 뛴 기억을 간직할 것이다. 그동안 내게 보여준 사랑을 잊지 않고 항상 마음 속에 둘 것이다’고 글을 끝맺었다. 

헥터는 지난 2016년 KIA와 계약하며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첫 해 31경기에서 리그 최다 206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 탈삼진 139개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7년에도 30경기에서 리그 최다 201⅔이닝을 던지며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149개로 위력을 과시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KIA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3년차가 된 올해는 29경기에서 174이닝을 던지며 11승10패 평균자책점 4.60 탈삼진 137개로 고전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앞선 2년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헥터가 3년간 던진 총 582⅓이닝은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