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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69억원+NC 참전설’ 치솟는 양의지 몸값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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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양의지(31)의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SK는 지난 5일 FA 이재원과 4년 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 총액 69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재원은 양의지와 함께 이번 FA 시장에 나온 포수 자원이다. 2006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통산 968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87홈런 45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수비는 눈에 띄지 않지만, 공격력에서 강점이 있는 포수로 평가를 받아왔다. 포수 기근인 KBO리그에서 이재원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다.

이재원과 입단 동기인 양의지는 그동안 이재원보다 좀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1066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125홈런 54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수비력 또한 안정적이고, 볼 배합이나 리드 역시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원이 4년 총액 69억원이라는 '대박 계약'을 이끌어낸 가운데, 양의지의 계약 규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수 최대어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일단 이재원의 금액을 넘어설 것은 확실한 상태다. 아울러 SK와 마찬가지로 두산 역시 내부 FA인 양의지를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양의지 에이전트와 두산 역시 꾸준히 협상 테이블을 가지면서 의견을 교환했다. 공교롭게도 양의지와 이재원은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이재원의 협상 내용이 양의지 협상에서도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양의지의 협상이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는 동안  NC 다이노스가 양의지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 롯데, KIA 등 포수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이 잠잠했던 가운데, 두산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를 한 명 만난 셈이다. 경쟁이 붙게되면 몸값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갈 전망이다.

같은 포지션 선수의 '대박 계약'과 '협상 경쟁자'까지 나왔다. 과연 양의지가 찍는 계약서에는 얼마의 금액이 찍혀있을까./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