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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던지고 구창모 결승타’ 종범신팀, 양신팀에 역전승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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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안타가 폭발한 종범신팀이 역전승을 맛봤다.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고척돔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최고스타들이 총출동해 이종범의 종범신팀과 양준혁의 ‘양신팀’으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구창모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종범신팀이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종범신팀은 임찬규(유격수), 김원중(1루수), 정영일(2루수), 김대현(3루수), 엄상백(포수), 구승민(중견수), 박상원(좌익수), 박효준(우익수), 손승락(지명)의 타순에 조수행이 선발로 던졌다.

양신팀은 양창섭(2루수), 심규빈(중견수), 한현희(우익수), 이대은(3루수), 김세현(1루수), 신재영(지명), 김택형(좌익수), 박건우(유격수), 정수빈(지명)의 타순에 양의지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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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양의지는 2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조수행 역시 2이닝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투수 이대은과 신재영이 타자로 나서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LG 김용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히로인 할리퀸으로 분장해 팬들을 경악시켰다. 삼성 김민수는 일본요괴인 ‘가오나시’로 분장해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볼거리가 풍부한 대결이었다.

승부는 5회초 갈렸다. 주자 두 명을 두고 구창모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종범신팀에 3-2 역전을 선사했다. 종범신팀은 6회 박상원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종범신팀은 14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압도적인 타력으로 승리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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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팀은 6회말 투수 강백호를 공략해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강백호는 최고시속 147km의 강속구를 뿌려 양신팀을 요리했다. 종범신팀은 7회에도 두 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자선경기라 승패에 의미는 없었다. 선수들은 좋은 일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겨울한파 속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도 선수들을 보면서 야구 시비즌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