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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선보인 강백호, 147km 강속구 놀랍네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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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신인왕 강백호(19)가 또 다시 이도류를 선보였다.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9일 고척돔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최고스타들이 총출동해 이종범의 종범신팀과 양준혁의 ‘양신팀’으로 나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종범신팀이 6회까지 4-3으로 앞서 있다.

고교시절 투수로도 활약했던 강백호다. 그는 2018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깜짝 투수로 등장해 타격 못지않은 뛰어난 투구능력까지 과시했었다. 오타니의 ‘이도류 열풍’에 강백호도 한 때 이도류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강백호는 “프로에서는 타자에 전념하겠다”면서 이도류를 접었다.

자선경기에서는 달랐다. 강백호는 팀이 2-4로 지고 있는 6회말 투수로 나왔다. 강백호는 김세현을 상대로 147km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제구불안으로 아쉽게 볼이 됐다. 강백호는 3볼 상황에서 137km, 145km 직구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강백호가 던진 공이 빠지면서 볼넷이 됐다.

강백호는 두 번째 타자 신재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헌곤을 상대로 강백호는 변화구까지 구사했다. 하지만 강백호가 던진 133km 공을 김헌곤이 제대로 받아치면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위기에서 진지하게 투구에 임한 강백호였다. 이에 고영표 역시 제대로 타격에 임했다. 자선경기답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강백호는 고영표에게 두 번째 아웃을 잡아냈다. 류지혁이 안타를 치면서 김세현이 홈인했다. 강백호가 실점을 허용했다. 투수 강백호는 심규빈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해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