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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메가톤급 폭로, "승부조작 현역선수 더 있다"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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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프레스센터, 서정환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태양은 5월 29일 KIA전에 1이닝 사구, 실투 등을 던져 경기 내용을 조작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문우람은 이태양의 승부조작에서 브로커로 나선 혐의를 받았다. 결국 두 선수는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리된 상황이다.

이태양은 자신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2015년 5월 23일 경기가 끝난 뒤 브로커 조 씨에게 연락이 왔다. 조씨가 'J선수, L선수, K선수, M선수, K선수, J선수 이런 애들도 다 한다. K선수는 지가 직접 토토를 해서 지가 직접 베팅을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OSEN 자체 이니셜 처리)

이어 "조씨가 'K는 자기가 1번 타자한테 홈런 맞고 그냥 거기서 돈을 받아갔다. 간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J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원바운드 던지고도 아무도 의심을 안 하지 않냐. 형 한 번만 믿으면 되니까. 너만 알면 아무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문우람 측은 '거명된 현역선수들이 단순히 브로커의 주장인지 아니면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됐나?'라는 질문에 "팩트가 아니면 왜 자료에 이름을 썼겠느냐"라고 확신했다.

이태양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현역선수들이 더 있다는 말이 된다. 아울러 검찰은 이를 알고서도 사건을 축소한 격이 된다. 이태양의 폭탄발언으로 프로야구가 다시 한 번 뒤집힐 수 있다는 말이 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