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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잡아라' kt, ML 윈터미팅에 촉각 곤두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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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kt wiz는 내년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28)와 함께 할 수 있을까.

KT는 시즌 종료 후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 가운데, 외국인 타자 로하스를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7년 여름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온 로하스는 첫 해 타율 3할1리 18홈런으로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로하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 43홈런 114타점 114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넓은 수비 범위까지 갖추면서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KT는 일찌감치 로하스와 내년 시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 로하스 역시 한국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로하스의 잔류 발표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 뜻을 둔 가운데 윈터미팅을 통해 빅리그에 노크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임즈가 한국에서 기량을 꽃 피운 뒤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만큼, 로하스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어느정도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전 메이저리그 투수 멜 로하스의 아들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43홈런 OPS .978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중이다. 28세의 로하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스위치 히터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KBO리그 마지막 시즌에 40홈런 1.106의 OPS를 기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일단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가치를 인정받는 지가 관건이다. 일단 KT측도 윈터미팅에 담당자를 파견해 로하스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윈터미팅은 오는 14일이 마지막 날이다. 결국 로하스의 거취도 이후에서야 조금씩 방향이 잡힐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로하스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일단 잔류에 최대한 힘쓰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