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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쓰쓰고, 2019 ML 한일 포스팅 경쟁 '흥미진진'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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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한일 간판타자가 내년 시즌 동시에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29)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을 두었다. 다음 달 보라스 사단이 운영하는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새해 3일 미국 LA로 건너가 BSTI에서 개훈 훈련을 소화하고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나성범은 2019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rh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최소 10개 구단 이상이 나성범을 주목하고 있다. 파워와 정교함,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를 하고 있다. 

만일 NC가 포스팅을 용인한다면 2020년 메이저리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구단의 공식 방침이 나오지 않았다. 간판타자를 유출하는 셈이니 전력약화가 필연적이다. 그러나 넥센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NC 구단도 간판스타 나성범의 의견을 존중할 것을 예상된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빅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흥미로운 대목은 2019시즌을 마치면 일본의 간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7.요코하마 DeNA)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크한다는 점이다. 쓰쓰고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타자이다. 나성범과 같은 좌타자인데다 파워와 정확성을 갖추었다. 최근 5년 동안 15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장타율은 5할9푼6위, OPS 0.989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는 44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장타율이 6할8푼, 출루율 4할3푼을 기록하며 OPS 1.120를 찍었다. 좌우 방향을 가리지 않는 부챗살 홈런을 날리는 능력을 갖춰 메이저리그의 수비시프트가 통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20홈런 이상은 가능하고 팀의 중심타선에 포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내년 포스팅을 한다면 다수의 구단이 흥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성범도 포스팅에 나선다면 비슷한 시기에 한일 간판타자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셈이 된다. 자연스럽게 빅리그에서 한일 간판타자가 경쟁 비교된다. 2019년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sunny@osen.co.kr

[사진]나성범과 쓰쓰고 요시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