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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재발견' 임대한-이영준-최하늘, 필승조 3총사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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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경찰야구단과 10개 구단 유망주들로 구성된 KBO 연합팀은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윈터베이스볼(AWB)에서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일본 이스트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오는 16일 3~4위 결정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KBO 대표팀의 불펜 3총사는 한 단계 도약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임대한(25·경찰야구단), 이영준(27·넥센), 최하늘(19·롯데)이 그 주인공이다.

팀당 16경기씩 치른 AWB 정규리그에서 임대한은 5세이브로 구원 1위, 이영준과 최하늘은 4홀드를 기록하며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KBO 연합팀의 마무리 임무를 맡은 임대한은 9경기(8이닝)에 등판해 5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팀이 5승을 거둔 경기에서 모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초반 일본 이스트전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임대한은 2016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위해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82이닝)에 출장해 8승 3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뛰다가 중반부터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내년 8월 제대하면, 심창민(군 복무 예정)이 빠진 자리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좌완 투수인 이영준은 AWB에서 셋업맨으로 중용됐고, 10경기(11이닝)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82의 짠물 피칭을 자랑했다.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다 9번째 등판한 경기에서 유일한 실점(1점)을 허용했다.

이영준은 2014년 KT 지명을 받고 입단했으나 방출, 2017년 넥센의 육성선수로 재도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군 테스트를 받았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1군에서 단 2경기(2이닝 5실점) 출장했고, 4월 중순부터는 퓨처스리그에서 줄곧 뛰었다. 2군에서 35경기(36이닝) 출장해 1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신인 최하늘은 짧은 시간에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으로 8경기(7⅔이닝)에 등판해 7피안타 8탈삼진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3일 일본 웨스트와 정규리그 최종전에는 선발 투수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대회 성적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0.63, 대표팀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았다.

사이드암 투수인 최하늘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성장세가 기대된다. 올해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퓨처스리그에서 옥스프링 코치의 지도로 시즌 중반부터 선발 수업을 쌓았다.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양상문 감독이 내년 투수진에 도움이 될 자원으로 주목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임대한-최하늘-이영준(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