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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인터뷰①] 송성문, “김광현 상대 연타석 홈런, 노림수였다”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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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준비된 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송성문(23, 키움)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2018시즌은 송성문에게 최고의 해였다. 2015년 데뷔한 송성문은 2017시즌까지 1군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랬던 송성문은 서건창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2루수와 3루수를 넘나들며 시즌타율 3할1푼3리, 7홈런을 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송성문을 고척돔에서 만났다.

- 요즘 어떻게 지내나?

▲ 계속 운동장에 나와서 운동하고 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오후 3-4시에 집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을 먹는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하루가 긴 것 같다. 주말에 친구들도 만난다. 친한 친구들과 자주 만난다. 고등학교 때까지 같이 야구하던 친구들인데 이제 다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준비하고 그렇다.

- 평소 주량은?

▲ 술은 잘 못 마신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친구들과 PC방에 많이 간다. LOL이랑 배그를 많이 한다. 집에서는 피파도 한다. 여러 가지 한다. 야구게임은 안한다. 빨리 질린다. 하하.

- 2015년 입단했지만 3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그 때 심정은?

▲ 힘들기보다 약간 고민이 있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이러다 방출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아무것도 아닌 선수가 될까봐 걱정했다. 군대도 안 갔는데 빛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다.

- 지난 시즌 서건창 등 선배들의 부상을 틈타 대활약을 펼쳤는데?

▲ 안 믿겨졌다.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솔직히 좋다는 것보다 실감이 안 났다. 3년 동안 프로에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경기에 나올 줄 몰랐다.

- 일발 장타력이 있다는 평가다. 비결은?

▲ 장타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의식하고 친 것은 아니다. 강한 타구를 날리는 것을 목표로 운동했다. 작년 겨울에 웨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시즌 때 피곤하면 웨이트를 줄였는데 작년에는 힘들어도 1군에서도 계속 시합 끝나고 오후에 저녁 먹고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1년 만에 갑자기 2루타도 많이 나오고 홈런도 7개나 칠 줄 몰랐다. 도움이 컸다.

- 항상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 원래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인가?

▲ 올해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았다. 이기면 정말 기쁘다. 그게 표현이 된 것 같다.

-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당시 상황은?

▲ 첫 홈런은 직구였고, 둘째 공은 슬라이더였다. 실투라기보다 (김광현 선배가)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온 공을 내가 노렸다. 노림수가 좋아졌다기보다 타석에서 의심을 줄이려고 한다. 직구를 치기로 마음을 먹으면 ‘변화구가 오면 어떡하지?’ 이런 의심을 하지 않으려 했다. 내 자신을 믿으려고 했더니 좋아졌다. 잘 안 맞을 때는 생각이 많았었다.

- 코치님의 조언이었나?

▲ 강병식 코치님 등 모든 코치님들께서 그런 말을 해주신다. 코치님 등 말로 들어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②편에서 계속.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