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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멕시코행에 日 언론도 관심, "과거 승부조작 추방"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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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야구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박현준(33)의 멕시코 리그 진출에 일본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2일 ‘승부조작으로 KBO에서 영구 추방된 한국인 우완 투수가 멕시코 구단에 입단했다’고 박현준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멕시칸리그(LBM) 술탄네스 데 몬테리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현준 영입을 발표했다. 

풀카운트는 ‘술탄네스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박현준 영입을 정식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실적이 있는 박현준 합류를 환영했다. 박현준은 2009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했고,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2011년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박현준은 2013년 3월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로 한국야구에서 영구 추방됐다.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중화직업야구대연맹(CPBL)과 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KBO의 허가가 없으면 주요 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멕시코에서의 플레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술탄네스는 7년 실전 공백이 있는 박현준을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풀카운트는 ‘술탄네스는 박현준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로베르토 켈리 감독 등 구단에서 몇 주 전 서울까지 가서 박현준을 관찰한 사실도 소개했다’며 ‘멕시코에서 재기할 수 있을가’라고 기사를 끝맺었다. 

박현준은 멕시코 현지 매체 ‘밀레니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에 와서 정말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된다. 이렇게 희망적인 순간도 없었다.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한 뒤 “오랫동안 야구를 하지 못했다. 야구에 매우 목말라 있다.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팔이 부서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고-경희대 출신 사이드암 투수 박현준은 지난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K에 입단했다. 2010년 7월 LG로 트레이드됐고, 2011년 선발투수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29경기에서 163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8 탈삼진 137개를 기록했다. 

150km 강속구와 포크볼로 위력을 떨치며 LG의 토종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해 2차례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밝혀졌다. 처음 의혹이 나왔을 때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 결과 브로커에게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그 이후 KBO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