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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김기훈이 그리는 이대호-김광현과의 승부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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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프로 첫 출발을 앞둔 김기훈(KIA)이 미래를 그렸다.

김기훈은 3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KIA 타이거즈 선수단관 함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기훈은 홍원빈, 장지수와 함께 ‘고졸 신인’으로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훈은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돼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신인으로서 캠프를 하면서 패기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배워 잘 귀국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시즌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김기훈은 “현재 90% 정도 올라왔다. 한국에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고, 공도 던졌다”고 설명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떠나는 캠프지만, 김기훈은 ‘오버 페이스’를 경계했다. 많은 신인들이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 무리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신인이 캠프에 가서 무리하다가 다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 다치는 것이 목표다. 좋은 선배들이 많이 계시니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부담감은 없다. 많은 관심을 주시고 계시는데, 기대에 보답을 하기 위해 몸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 좋은 시즌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몸이 가장 중요하니 무리하지 않는 쪽에서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특별히 배우고 싶은 선수로는 팀 내 ‘에이스’이자 광주 동성고 선배인 양현종을 꼽았다. 선발 투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만큼, 양현종은 김기훈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예정이다. 김기훈은 “선발 투수를 하고 싶은 만큼, 양현종 선배님께 체력 관리나 경기 운영 부분을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지난번 구단 행사에서 한 번 뵀는데, 캠프 가면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프로에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를 꼽았다. 그는 “우투,좌투 가리지 않고 잘 치셨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 맞대결을 펼치고 싶은 투수로는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을 들었다. 김기훈은 “내가 좌완이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좋은 점을 배울 것 같다”라며 승부를 펼칠 날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