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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LIVE] '실전 소화' 베탄코트, "포지션 어디든 열심히 하겠다"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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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NC)가 팀 합류 후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베탄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리리버 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나왔다. 결과는 삼진.

올 시즌 NC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베탄코트는 비자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난 8일에 합류 10일에 첫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다.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수와 좌익수 수비도 가능해 NC는 가능성을 골고루 테스트해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10일과 11일 포수 훈련을 진행한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1루수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비록 실전 첫 경기 대타로 나서면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베탄코트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베탄코트는 “첫 경기였고, 타석도 한 타석 밖에 안들어갔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 11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를 하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첫 경기였기에 나중을 기대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있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포수'를 들었다. 그는 "평생 포수를 해왔기 때문에 포수가 가장 자신이 있다. 그러나 1루수, 좌익수까지 세 포지션을 할 수 있어 기회를 준다면 어디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수로서 국내 투수들과 언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베탄코트는 "언어의 장벽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 나갈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든 영어로 소통을 하든, 통역과 소통을 해서든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지션 세 개를 훈련하고 바쁜 스프링캠프가 될 예정. 그러나 베탄코트는 "문제는 없고, 어려움도 없다. 마이너리그에서 해왔던 것"이라며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년 동안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