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LIVE] ‘日 11승 투수 상대 홈런’ 정범모, 포수 경쟁 도전장 2019.02.12

[OSEN=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정범모(32・NC)가 강력한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정범모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지고 있던 3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정범모는 니혼햄의 두 번째 투수 우와사와 나카무라를 상대했다.우와사와는 지난해 25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을 거둔 니혼햄의 주전 투수.

정범모는 우와사와의 바깥쪽 145km의 직구를 그대로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NC는 정범모의 홈런으로 1-2로 추격에 나섰고, 4회초 역전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는 FA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안방 보강에 나섰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포수 출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하며 '포수 왕국'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백업 포수의 자리는 치열한 경쟁 상태. 정범모가 연습경기 첫 테이프를 잘 끊으면서 포수 경쟁에 확실한 도전장을 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