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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LIVE] “김경문 감독님과 다시 한 번” 김진성, 2019년 새 도전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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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올해는 지난해와 다를 겁니다.”

김진성(34・NC)은 최근 5년 간 NC 다이노스에서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 선수 중 한 명이다. 5년 연속 50경기에 나서면서 팀 불펜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0경기는 달성했지만, 이전 4년 보다는 다소 아쉬운 1년을 보냈다. 이닝은 45⅓이닝에 그쳤고, 4년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홀드도 5개에 머물렀다. 이동욱 감독은 김진성을 필승조 혹은 마무리 투수 후보로 올려놓으며 올 시즌 불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게 봤다.

김진성은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의 아쉬움 속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진성은 “지난해에는 페이스를 늦게 올렸는데, 올해는 이전처럼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보다 훨씬 몸 상태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활약을 자신한 가운데, 김진성의 마음속에는 목표 하나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 중반 감독 자리에서 내려온 김경문 감독과의 ‘재결합’이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진성은 “아직 대표팀 경험이 한 번도 없다”라고 운을 뗀 뒤 “김경문 감독님이 계셨기에 지금 내가 있다. 팀에서 붋펜 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그만큼, 한 번 다시 같이 한 번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정말 잘하는 선수가 많은 만큼, 내가 뽑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올 시즌 정말 한 번 잘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소속팀 NC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코어 운동을 중심으로 했다. 운동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많이 준비했다”라며 “50경기 출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의 합류도 긍정적 요소로 바라봤다. 그는 “어떤 포수가 앉느냐에 따라서 투수의 생각이 많아지고 적어지곤 한다. 노련한 포수가 오면 아무래도 생각을 덜 수 있게 된다”라며 “아마 우리팀 투수들이 많이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일단 첫 출발은 좋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회에 올라와 삼진 한 개 포함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올 시즌 핵심 불펜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